푸팡용 화웨이 인터내셔널 대표 "개인정보보호는 단순한 법적 요구 사항 아닌 사회적 책임"
화웨이는 싱가포르 자회사인 화웨이 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 정보통신 미디어 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 IMDA)으로부터 '데이터 보호 신뢰 마크(Data Protection Trustmark, 이하 DPTM)'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DPTM은 싱가포르의 개인정보보호법(Personal Data Protection Act, PDPA)을 준수하는 데이터 보호 체계를 갖춘 기업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현재까지 80개 이상의 기업이 해당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데이터 수집, 사용 및 공개와 관련된 화웨이 데이터 보호 체계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푸팡용(Foo Fang Yong) 화웨이 인터내셔널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는 단순한 법적 요구 사항이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인증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화웨이의 노력을 분명히 보여주고, 이를 계기로 화웨이의 고객, 공급업체, 파트너, 직원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는 자신의 개인정보가 잘 보호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햇다.
이어서 "화웨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모든 관할 당국의 프라이버시 및 개인정보보호 법률과 규정을 항상 준수하고 있으며, 모든 일상적인 업무 프로세스에도 개인정보보호 요구 사항을 통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DPTM 인증 획득 외에도 싱가포르 사이버 안전 파트너십 프로그램(SG Cyber Safe Partnership Programme)을 지지하는 기업 중 하나로서, 싱가포르 사이버 보안국(Cyber Security Agency of Singapore, 이하 CSA)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강화 및 보안을 위한 인식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20년 동안 화웨이는 싱가포르 현지 이통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발하고, 소비자들에게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위해 싱가포르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사를 설립하고 수많은 현지 기업의 디지털화와 글로벌화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화웨이 이준호 CSO는 "ICT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개인정보보호는 특정 산업과 개별 기업만의 일이 아니며, 데이터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산업 생태계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통일된 표준 준수와 개방적이고 투명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화웨이는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글로벌 및 진출한 국가의 보안에 관한 인증 취득을 통해 투명한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