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행동' 촛불집회
집회 참가 내외국인 200여명 전세계에 외교·평화적 해결 촉구
집회 참가 내외국인 200여명 전세계에 외교·평화적 해결 촉구
4일 오후 7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전쟁없는세상 등 2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병력 철수를 요구하는 한편, 국제사회가 외교적·평화적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한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해 "푸틴은 평화를 이길 수 없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전쟁을 멈춰라",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라"등의 구호를 한국어와 영어,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로 외쳤다.
집회에서는 여러 내외국인이 주최 측이 마련한 마이크 앞에 서서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푸틴과 러시아 정부가 아닌 러시아인을 향한 혐오를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날 때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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