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2일 성기청 상임감사가 신규 감사인 등 직원 950여명과 대화를 나눴다고 2일 밝혔다.
성기청 감사는 신규 감사인과의 대화에서 "조직이 혁신에 성공하려면 똑똑한 조직 보다 건강한 조직이 우선돼야 한다"며 "경영·운영·전략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기 때문에 사내 정치가 줄고 생산성과 자긍심이 높아진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문화를 챙길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성기청 감사는 취임 이후 38곳의 본부·지사 등을 방문하고 내부행사에 참여하며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그는 직원들에게 '반성하는 조직'의 중요성을 수차례 피력했다. 전직 임원진의 해임 사태가 있기까지 상명하복에 갇혀 침묵해온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청렴확산협의체를 구성,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를 주문했다.
이 연장선에서 '상호인식 프로그램'(다면평가)을 도입,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평가와 권위적 조직문화 탈피에 일조했다. 또,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위원회, 옴부즈퍼슨제도를 운영해 실질적 자문을 구함으로써 감사 품질과 청렴도 향상에 기여했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신속한 대응도 주목을 모았다. 부정부패·비리 의혹이 불거질 경우 빠르고 엄중하게 조사함으로써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시대에 맞는 청렴교육 콘텐츠를 개발·확산하고 찾아가는 청렴교육에 직접 나서 직원들에게 깨끗한 조직문화로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 결과, LX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 부패방지시책평가 1등급,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A등급, 국토교통부 공직복무관리업무 우수기관을 달성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