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2021년 등록절차를 거쳐 발행된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 ABS)이 61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79조1천억원) 대비 22.0%(17조4천억원)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산보유자별 발행금액 또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 발행현황 (단위 : 조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재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ortage Backed Securities, MBS)은 전년 동기 대비 12조원이 감소한 36조6천억원이 발행됐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2조9천억원이 감소한 15조8천억원, 일반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조5천억원이 감소한 9조3천억원이 각각 발행됐다.
세부적으로 은행의 경우,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15.7%(4천억원) 줄어든 2조4천억원이 발행됐다.
여신전문금융사에서는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1조1천억원) 7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증권사에서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채권담보보증권(P-CBO)가 전년 동기 대비 18.8%(1조3천억원) 줄어든 5조6천억원이 발행됐다.
일반기업이 발행한 ABS의 기초자산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며 발행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1.6%(2조6천억원) 감소한 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동화계획서에 기재된 만기일 기준 ABS 전체 발행잔액은 2021년 12월 말 기준 228조3천억원으로 2020년 12월 말(219조원) 대비 4.3%(9조3천억원) 증가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는 대출채권과 매출채권 기초 ABS 및 회사채 기초 P-CBO 모두 전년 동기 대비 ABS 발행이 감소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23.7%(12조3천억원) 감소한 39조7천억원, 매출채권 기초 ABS는 19.3%(3조9천억원) 감소한 16조4천억원이 각각 발행됐다. 저신용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는 18.8%(1조3천억원) 감소한 5조6천억원이 발행됐다.
단, P-CBO 중 '코로나 극복 P-CBO' 발행금액은 4조4천억원으로 1년 전(3조5천억원)보다 9천억원이 늘었다.
한편, ABS는 금융기관 또는 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해 제3자에게 매각하는 증권을 의미한다.
유동화자산별 발행현황 (단위 : 조원)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