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사회적 가치 제고 및 보완자본 확충 위한 선제적 발행
신한은행이 2천6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후순위채권(녹색채권, 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10년 만기물로 발행금리는 10년 만기 국고채 민평금리에 0.49%를 가산한 2.84%(고정)이다.
당초 신한은행은 증권신고서 신고 금액인 2천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 투자자 등의 참여 속에 투자 모집금액의 1.6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려 발행 금액을 2천600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후순위채권 4천억원 발행에 이어 이번 발행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15b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으로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ESG 전략의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더불어 친환경 금융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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