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쿠팡물류센터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도 위로금 전달
S-OIL(에쓰오일)은 울산 중구 성남동 상가건물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울산 중부소방서 故 노명래 소방사의 유족에게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S-OIL에 따르면, 故 노명래 소방사(29세∙울산 중부소방서 119구조대)는 29일 새벽 5시경 울산 중구 성남동 소재 상가건물 3층 미용업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하던 중 급격히 번진 불길에 중화상을 입었다. 이에 부산 소재 화상 전문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30일 새벽에 끝내 숨졌다.
또한, S-OIL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소재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도 광주소방서 故 김동식 소방경의 유족에게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故 김동식 소방경(52세∙경기도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은 17일 오전 11시경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에 위치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를 위해 119구조대 4명과 함께 출동했다.
선반 위 가연물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면서 급격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하였고 구조대원 4명은 대피했지만 故 김동식 소방경은 미처 밖으로 나오지 못해 실종됐다. 19일 오전 11시경 수색구조팀이 숨진 실종자를 발견해 이천병원으로 이송시켰다.
S-OIL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젊은 나이에 순직하신 故 노명래 소방사와 故 김동식 소방경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왔으며2016년부터 총 6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