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 서울'에서 7월 21일까지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4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술 수요기업 6곳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후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각 수요 기업과 연계할 스타트업 30곳을 선발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제반 비용은 일체 없으며, 협업 우수 사례를 도출해낸 스타트업 대상으로 총 1억 4천만원의 상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술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그들의 기술력이 필요한 기술 수요기업(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상호 간 사업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해외 진출 관련 전문가의 코칭 및 퍼실리테이팅 등이 제공된다.
지난 1~3기에는 신한금융그룹, KT CS,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하이트진로, 교원그룹, 두산 밥캣, 보령홀딩스, 코맥스, 한라그룹, 현대글로비스, 현대백화점 등 총 11개 기업이 기술 수요기업으로 참여했다. 여기에 스타트업 480여 곳이 이들과 함께 하고자 프로그램에 지원한 바 있다.
기술 수요 기업과 스타트업이 빚어낸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 1~2기 과정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총 46개사로, 이 중 다수가 PoC(기술검증, Proof of Concept)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공급계약, JV 설립 추진, 공동 프로모션 및 MOU 등 다수의 협업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은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기 참여 스타트업인 MYOWN(마이온)과의 협업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인턴 과정을 연계하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유스』의 <커리어온(Career 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초기 협업 포인트 논의가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기술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연계를 위한 접점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Triple-K Project'를 통해 서울·인천·제주·대전 등 전국 단위에 그룹 혁신성장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혁신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K-유니콘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혁신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