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실물경기 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히는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직무교육 전문 스타트업 ㈜크래커박스와 함께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서울시 소재 22개 대학 4천155명을 대상으로 1인당 75시간의 무료 강의를 공동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 취업 트렌드는 기존 공개채용 방식에서 특정 부문별 채용으로 전환되면서 취업준비생들도 이에 맞춰 지원 희망 직무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미래에셋대우는 ESG 포용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커리어하이 JOB多한 튜토리얼위크'에 후원을 결정했다. 아울러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증권사 직무 중 IB(ECM, DCM, M&A)와 WM의 현직 전문가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튜토리얼위크는 증권, 은행, 보험, 자산운용 등 현직 금융권 실무자 25인이 멘토로 나서 대학생들과 업계 현황과 전망, 커리어 진입에 대한 조언 등에 대해 상호소통하는 행사다.
커리어하이 관계자는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직무교육비인 시간당 1만원을 고려했을 때, 약 31억원에 해당하는 사회공헌 효과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학사업과 더불어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포용 금융의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