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G90, 현대 팰리세이드·넥쏘, 기아 K5 등 최고점 'TSP+' 받아
벨로스터, 쏘나타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스팅어, 쏘렌토 등 기아 7개 차종은 'TSP' 획득
국내 브랜드 자동차들이 글로벌에서 엄격하다고 평가되는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 등급 5개 차종과 '톱 세이프티 픽 (Top Safety Pick, TSP)' 등급 12개 차종 등 총 17개 차종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7개 모델, 기아는 8개, 제네시스는 2개 모델이 선정됐으며,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17개 차종의 이름을 올리면서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강조했다.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G70과 G90 등 제네시스 2개 차종과 팰리세이드, 넥쏘 등 현대차 2개 차종, 기아는 K5가 선정됐다.
TSP 등급에는 벨로스터, 쏘나타, 코나, 투싼, 베뉴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스팅어,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기아 7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IIHS는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 중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부여하며, 올해는 각각 49개 차종과 41개 차종 등 총 90개 차종을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
북미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본질의 한 부분으로, 이번 IIHS 충돌 평가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