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선제적 대응력과 역량 확보를 위해 코어 업무 시스템인 계정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2018년 7월 고객이 외부에서 롯데카드를 이용할 때 접하는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각종 페이 서비스 등 '채널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 고객, 심사, 신용, 회계, 청구, 입금 등 모든 카드 업무가 수행되는 핵심 시스템인 ‘계정계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롯데카드는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함은 물론, 전체적인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채널계 클라우드 전환 이후 2년간 트래픽이 약 5배 증가했으나 자원 최적화를 통해 단 한 번의 증설 없이 운영하여 약 40%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라면서 "특히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당시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적시 지원하여 수십만 명의 신청자들이 몰렸을 때도 접속 대기 없이 안정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연하고 탄력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바탕으로 대고객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카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적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달성코자 2017년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Road Map)을 수립했다.
이듬해에는 금융사 최초로 대(對)고객 접점 시스템인 채널계에 안정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한 역량을 인정받아 ‘레드햇 포럼 서울 2018’에서 최고 디지털 전환상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