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회장 "코로나19, 수해, 태풍 등 피해 지역에 도움 되길 바라"
은행연합회가 지난 24일 은행권을 대표하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기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특별히 추진한 것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농어업인 자녀 대상 교육·장학사업, 농어촌주민의 복지증진, 농어촌 지역개발 및 활성화, 기업과 농어촌·농어업인 간 공동협력사업 등을 위한 재원으로 쓰일 계획이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FTA 협정 이행으로 피해를 보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을 촉진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총 117개사가 출연해 현재 1천51억 원이 조성된 상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은행권 기부로 코로나19, 수해·태풍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큰 금액의 기금 출연에 감사하다”라며 “은행권의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해 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은행권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농어촌상생협력 기금 조성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어려운 농어업과 농어촌지역을 위해 앞으로도 기업의 기금 출연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