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편의점, 베이커리, 치킨 등 카테고리 별 최대 6개 브랜드 선택 가능
기프티쇼 앱 및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브랜드 확대로 고객 선택권 확대 계획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접 선물을 구입해 대면으로 전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에 이어 모바일로 각종 상품권을 주고 받는 일이 더욱 일상화됐다.
KT 엠하우스는 선물 받은 사람이 원하는 브랜드의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선택형 모바일 상품권 '원픽(One Pick) 쿠폰'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모바일 상품권은 교환 가능한 브랜드와 상품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선호하지 않는 브랜드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거나 근처에 교환처가 없는 경우 사용이 불편했다.
이러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을 받은 수신자가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고객 선택형 모바일 상품권 '원픽 쿠폰'을 출시하게 됐다는게 KT 엠하우스의 설명이다.
'원픽 쿠폰'은 카테고리가 커피, 편의점, 베이커리, 치킨, 피자로 나뉘어 있다. 카테고리 별 최대 6개의 브랜드로 구성됐으며, 수신자는 원하는 브랜드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원픽 쿠폰'은 선택한 브랜드의 기프티쇼를 다시 받는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KT 엠하우스는 ‘원픽 쿠폰’을 통해 고객의 편의를 확대하고 기프티쇼의 사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출시 이후 카테고리 내 브랜드를 추가하여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정호 KT 엠하우스 사업총괄(상무)은 "기업 고객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 만족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B2B 상품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상품권 이용 고객의 니즈를 더욱 면밀하게 파악하여 더 나은 상품과 편의를 제공하는 기프티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거래규모인 약 2천596억원부터 2019년 4분기 약 9천986억까지 매 분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 받아본 사람들의 97.3%가 제품 교환권을 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커피/음료 상품권이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 받은 사람들의 79.9%가 답을 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빵과 도넛, 베이커리, 커피 외 디저트, 케이크 순이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