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회, 정부의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도출된 기업 안정 대책에 대한 입장 발표해
자동차산업협회가 정부가 발표한 기업 안정 대책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자동차부품 기업들에 대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2일 오후 늦게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 대책'에 대해 우선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는 환영하며, 정부가 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매우 노력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동성 애로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지원 속도를 가속화하고 정부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독려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간산업안정기금'조성 전이라도 기존 대책들이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노력을 기울여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협회는 "업종별로 상황이 매우 다른 점을 감안해 이를 최대한 반영하는 세부방안도 나와야 한다"며 "특히, 자동차 부품기업의 경우 저 신용 등급 문제로 인하여 어음인수, 회사채발행, 대출만기연장 등에 있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자동차부품 기업 특별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만기 자동산업협회장은 "자동차 업계로서는 최대한 고용 유지 노력을 기울여 가는 한편, 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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