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17.7% 증가…영업이익 8481억원 기록, 지난해보다 28.4% 증가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건설장비가 북미 시장에서 각각 동급 경쟁모델 대비 최고 평가를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양사의 건설장비 3종이 북미 건설기계 전문 정보 기업 '이큅먼트워치(EquipmentWatch)'가 주관하는 '2019 LCO 어워즈'에서 유지관리 비용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두산인프라코어 30톤급 굴삭기인 DX300은 출력과 연료소비를 최적화 해주는 스마트 파워 컨트롤(Smart Power Control)이 적용됐으며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텔레매틱스 솔루션 '두산커넥트(DoosanCONNECT)'로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장비 운영의 효율성 또한 높였다.
함께 선정된 두산밥캣의 주력 모델인 콤팩트 트랙 로더(CTL) T590과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 S70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높은 작업효율을 제공한다.
어태치먼트(부속장치)를 1~2분 안에 쉽고 정확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두산밥캣의 고유 기술 '밥태치(Bob-tach)'로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두산 관계자는 "DX300과 S70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라며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더욱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생산성을 갖춘 장비를 제공해 고객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2일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하면서, 매출 7조7301억원, 영업이익 8481억원, 당기순이익 394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해서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28.4%, 당기순이익은 32.9% 늘어났으며, 중국시장에서 중대형 건설기계 매출이 43.4% 증가한 1조3151억원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은 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해 매출액 은 지난해보다 21.3% 증가한 3조2549억원, 영업이익은 48.8%늘어난 2834억원을 달성했다.
엔진 사업은 판매량 증가와 제품 수익성 개선에 따라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9.3% 늘어난 1057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선진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점유율 확대로 매출액 3조942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6.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590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