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 내 '전망대 망원경'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밤섬 무료 간접 체험
4월 1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플랫폼 통해 특별 프로그램 참여자 선착순 모집

서울시는 시민들이 밤섬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배우고 체험 가능한 '밤섬생태체험관'을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밤섬생태체험관'은 4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밤섬'은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서 생태적 보호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아 1999년 '서울특별시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자 2012년 6월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현재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밤섬생태체험관'은 밤섬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포대교 위 한가운데에 설치된 체험관(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 도보 13분/ 여의도 제2주차장 도보 13분)으로, 2018년 12월 개관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LG화학, 씨드콥이 협업해 밤섬의 생태·환경과 한강의 생물다양성 보전 등과 관련된 전시 및 아동·청소년을 위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밤섬생태체험관은 2020년~2021년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휴관했으나 2023년부터 프로그램 활성화 및 체험관 시설 개선에 따라 방문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해2024년에는 약 1천888명이 체험관을 방문했다.
2024년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 동안 체험관을 운영했으나, 밤섬생태체험관 리모델링(2025.9.~2026.7)으로 인해 올해는 4월부터 8월까지 총 5개월간 체험관을 운영한다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매주 토요일 특별 프로그램에선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밤섬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배우는 퀴즈 시간, 1968년 밤섬 폭파 당시 사라졌던 수달이 다시 밤섬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의 QR코드 방 탈출 게임 및 수달이 그려진 에코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밤섬에 사는 철새(수리부엉이와 원앙) 도안에 직접 색을 칠해 증강현실 기술 'AR' 카메라에 도안을 비춰 생동감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생물다양성 팔찌, 수달 가방고리 등 환경 굿즈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밤섬 작은 도서관'에선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한 동화책, 만화책 등 50여 권이 비치되어 있어 아동·청소년에게 자유로운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체험관 내 설치된 전망대 망원경을 통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밤섬을 무료로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밤섬생태체험관'은 화요일~일요일 10시~17시에 무료로 운영되며(월요일, 법정 공휴일 제외) 단순 관람은 예약 없이 가능하다. 특별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플랫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이외 20인 이하 단체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람사르 습지이자 도심 속 철새 도래지인 '밤섬' 생태를 보호하고 알리기 위해 밤섬생태체험관에서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강 밤섬 생태계의 가치를 널리 알아가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