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힌 프로젝트, 2026년 상반기 완공 후 하반기 시운전 향해 순항중

S-OIL은 최근 초대형 프로필렌 분리타워(Propylene Fractionator)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필렌 분리 타워는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천370톤에 달한다. 약 50층 아파트 높이의 타워를 하역부두로부터 현장으로 이동한 후, 이달 22일 TLS(Tower Lifting System)를 활용해 수직으로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S-OIL 울산 Complex에 인접한 약 48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스팀 크래커, TC2C 시설을 비롯한 에틸렌 생산시설과 저장 설비가 건설되고 있으며, 당월지역 약 40만 평방미터 부지에는 스팀 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EPC 시공사로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 E&C, 롯데건설이 참여해 건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S-OIL은 덧붙였다.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S-OIL은 에틸렌(180만 톤), 프로필렌(77만 톤), 부타디엔(20만 톤), 벤젠(28만 톤)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게 되며, 나아가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 톤, HDPE 44만 톤)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지난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중반 경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올해는 건설이 정점에 도달할 예정이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계획대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이익 규모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여 ESG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S-OIL이 9조2천580억원을 투자하는 S-OIL 샤힌 프로젝트는 핵심 설비들이 차례로 세워지면서 현재 EPC (설계, 구매, 건설) 전체 공정률 60%를 넘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