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13만6천명 증가...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2월 취업자 13만6천명 증가...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3.1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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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증가폭 확대되며 두자릿수 취업자 증가 지속
고용률·경활률 2월 기준 역대 최고
건설·도소매업 취업자 감소 등 내수회복 지연에 따른 고용 어려움 계속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고용안정 노력 지속·강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하며 고용률·경활률이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이상 취업자는 2천817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6천명(0.5%) 증가했고, 고용률은 61.7%로 0.1%p 상승했다. 취업자 증감(전년비)을 보면 지난해 2분기 14만6천명, 3분기 14만6천명, 4분기 5만2천명, 12월 -5만2천명, 올해 1월 13만5천명이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9만2천명, 6.7%),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8만명, 5.7%), 정보통신업(6만 5천명, 5.9%) 등에서 증가했으나, 건설업(-16만7천명, -8.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7만4천명, -5.4%), 제조업(-7만4천명, -1.7%) 등에서 감소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이상에서 34만2천명, 30대에서 11만6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22만8천명, 40대에서 7만8천명, 50대에서 8천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3만5천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3만3천명(1.4%), 임시근로자는 3만6천명(0.8%)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9만2천명(-10.5%)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8.6%로 0.6%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6천명(-1.8%) 감소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3천명(0.3%) 증가,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7천명(-3.5%)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전년대비 0.1%p 상승(2월 기준 역대 최고)했고, 15~64세 고용률은 68.9%로 0.2%p 상승(2월 기준 역대 최고)했다. 경활률은 63.7%로 0.1%p 상승(2월 기준 역대 최고)했으며, 실업률은 3.2%로 전년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80.2%, 1.1%p↑) 및 40대(78.8%, 0.6%p↑)·60세 이상(44.3%, 0.9%p↑)에서 고용률이 상승했고, 청년층(44.3%, 1.7%p↓)·50대(76.9%, 0.1%p↓)에서 고용률이 하락했다.

2월 실업자는 94만명으로 2만5천명(2.7%) 증가했다. 실업자는 60세이상(2만6천명, 11.8%), 20대(1만5천명, 5.9%)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0.8%p) 등에서 상승했으나, 30대(-0.3%p) 등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5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5%p 상승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육아(-9만5천명, -11.5%), 재학·수강 등(-2만4천명, -0.7%)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12만3천명, 4.8%) 등에서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7천명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65만명으로 1만4천명(2.2%)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20대(7만1천명, 18.1%), 60세이상(4만4천명, 3.9%)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9만명으로 2만2천명 감소했다.

정부는 돌봄인력 수요 확대와 직접일자리사업 등의 영향으로 보건복지·공공행정업 중심으로 서비스업 고용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설업·도소매업 취업자가 지속 감소하는 등 내수회복 지연 등에 따라 주요업종의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정부는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자리·건설·서민금융 등 1분기 민생·경제 대응플랜 주요 과제를 신속 추진하여 내수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수출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여 일자리 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제 6단체와 일자리창출 협약을 통해 설치한 고용애로 해소 핫라인을 본격 가동하여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채용박람회(3월19~20일)를 통해 취업분위기도 조성·확산해 나갈 계획이라 했다.

아울러, 정부는 일자리 점검반 및 민생경제점검회의 등을 통해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 지원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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