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디노랩(DINNOlab) 강남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우리벤처파트너스, 우리금융캐피탈,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관계자와 디노랩 38개 기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는 디노랩 참여기업과 전문가들이 사업운영방안 및 투자유치 전략 등을 논의하는 네트웨킹 세션이 진행됐다.
디노랩 강남센터는 150평 규모로 접근성이 뛰어난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에 자리한다. 강남센터는 비수도권 소재 디노랩이 사용가능한 공간, 투자연계 상담이 가능한 IR룸, 언론 인터뷰가 가능한 미디어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지난해 10월 기업 모집 공모를 실시했다. 사업협력 가능성과 혁신성 등을 평가한 우리금융은 총 7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고 이들 기업에게 1년간 사무공간 제공, 우리금융과의 사업연계, 스케일업 투자지원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디노랩 강남센터는 전국의 스타트업을 하나로 잇는 HUB 센터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노랩은 2015년부터 170개사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했고, 지난해 디노랩 기업에 97억원의 직접투자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