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부터 에어비앤비서 예약 오픈…25일부터 31일까지 총 7번의 1박 숙박 가능
세븐틴의 미니 12집 'SPILL THE FEELS'의 타이틀 곡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공간에서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뮤직비디오 속 라운지와 침실에 놓인 소품까지 그대로 재현된 공간에서의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14일 저녁 미디어를 대상으로 세븐틴의 팬들과 게스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포인트가 가득한 공간인 '세븐틴의 에어비앤비'(SEVENTEEN's Airbnb)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에어비앤비는 같은 날 공개된 세븐틴의 미니 12집 타이틀 곡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그대로 재현했다. 뮤직비디오의 장면을 재현한 공간을 숙소로 만들어낸 것으로, 공간 전문가들과 함께 소품 하나, 가구 하나까지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에어비앤비는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 담겨있는 'I HONESTLY DON'T KNOW WHAT LOVE IS(정말이지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겠어)' 라는 화두가 제시되는데, 실제로 경험한 공간 전반의 진중한 빈티지 무드는 이러한 고민을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라운지에는 빈티지한 무드와 잘 어울리는 앤티크 가죽 소파가 어두운 파란색 벨벳 덮개로 장식되어 있으며, 소파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배치되어 플랜테리어를 완성하고 있다. 플랜테리어는 이 공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몬스테라와 같은 익숙한 식물뿐만 아니라 무화과 나무와 올리브 나무 등의 이국적인 식물들도 배치했다.
뮤직비디오 속 TV 모니터 옆과 탁자 위에서 계속 등장하며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열쇠가 되는 붉은 장미 또한 '세븐틴의 에어비앤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닥재 또한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에이징 기법이 활용되었고, 곳곳에 놓인 소품들도 빈티지한 무드를 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레트로 LP 플레이어와 TV, 따뜻한 색감의 카페트, 사랑에 대한 고민을 써내려가는 잉크와 깃펜 세트가 놓여 있어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게 에어비앤비의 설명이다.
게스트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도 마련됐다. 각 게스트 전용 세븐틴의 환영 비디오와 메시지, 이름이 새겨진 맞춤형 '세븐틴의 에어비앤비' 출입 카드가 제공된다. 또한, 목욕 수건, 머그잔, 슬리퍼 등이 포함된 웰컴 키트는 에어비앤비의 메시지와 함께 세븐틴의 공식 컬러인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 색상, 그리고 세븐틴의 로고를 담고 있다.
이번 숙박 이벤트는 세븐틴의 신규 앨범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16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대형 프로젝트인 '세븐틴 스트리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이 캠페인은 서울의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인 강남의 중심지에서 펼쳐지는 팝업 스트리트 페어 경험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븐틴의 에어비앤비' 숙소 예약은 21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에어비앤비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1인당 1박에 대한 예약 신청만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출발지에서 숙소까지의 왕복 교통편은 게스트가 부담해야 하며, 숙박 비용은 세븐틴을 상징하는 숫자에 따라 1만7천원으로 정해졌다.
김성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K-POP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독특한 일생일대의 경험을 제공해온 에어비앤비에서 또 한 번의 놀라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뮤직비디오 속 세계에서 살아보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라며 "2023년 가장 높은 글로벌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K-POP의 새 역사를 쓴 세븐틴과의 협업을 통해 세븐틴의 음악 세계에서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놓칠 수 없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