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5대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9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통해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당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 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이 569만2천원으로 전월 대비 0.16% 상승했다고 밝혔다.
9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5세대로 전년 동월(9천512세대) 대비 6% 증가했다. 권역별 신규 분양 세대수는 수도권 7천159세대, 5대 광역시·세종시 1천708세대, 기타지방 1천281세대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분앙가격지수는 219.1을 기록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세대수는 16만2천761세대(월평균 1만3천563세대)이고, 이 중 9월 신규 분양세대수는 1만85세대다.
권역별로 최근 1년간 서울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1천338만3천원을 기록했다. 서울 분양가격지수는 218.3으로 전월(212.7) 대비 2.61% 상승했고, 전년 동월(158.2) 대비로는 38.00%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서울에 분양된 민간세대는 7천993세대(월평균 666세대)이고, 9월 신규 분양세대수는 850세대다.
수도권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844만8천원이다. 수도권 분양가격지수는 206.0으로 전월(202.6) 대비 1.70% 상승했고, 전년 동월(166.5) 대비로는 23.70%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수도권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세대수는 8만4천801세대(월평균 7천67세대)고 9월 신규 분양세대수는 7천159세대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및 세종시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592만6천원이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분양가격지수는 231.7로 전월(237.2) 대비 2.30% 하락했고, 전년 동월(204.5) 대비로는 13.30%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분양가격지수가 상승한 도시는 광주(+1.68%)와 울산(+0.56%)이고, 하락한 도시는 부산(-3.83%)와 대구(-7.75%%)다. 대전의 분양가격지수는 218.4로 전월과 동일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세대수는 3만8천570세대(월평균 3천214세대)고, 9월 신규 분양세대수는 1천708세대다.
기타지방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451만1천원이다. 분양가격지수는 218.6으로 전월(216.1) 대비 1.1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13.85%로 변동 폭이 가장 컸고, 경북이 2.5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4.71%)과 강원(-1.00%)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 외 충북(170.6), 전북(183.5), 경남(181.1), 제주(330.8)의 분양가격지수는 전월과 동일했다.
기타지방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세대수는 3만9천390세대(월평균 3천283세대)고, 9월 신규 분양세대수는 1천218세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