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안면과 여권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일일이 제출하지 않아도 안면인식만으로 신속하게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어, 번거로운 출국절차를 혁신적으로 간소화한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원큐 이용 고객의 공항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되고 대기시간이 줄어 공항 이용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래 23년간 인천국제공항과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제1여객터미널에는 지점을, 제2역객터미널에는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에서는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무인환전기와 STM(Smart Teller Machine, 지능형 자동화 기기)을 설치했다. 제2여객터미널 출장소에는 대한항공 승무원을 위한 전용 창구를 마련하는 등 공항 이용 고객과 공항 종사자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여행객 및 공항종사자 등 공항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하나원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금융연계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