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싱가포르서 8천400억원 공급 계약…역대 최대 규모 수주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8천400억원 공급 계약…역대 최대 규모 수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10.0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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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고 전압인 400kV 초고압 풀-턴키 프로젝트 2건 동시 수주
송종민 부회장 "한국 케이블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 지속 알릴 것"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SP PowerAssets Limited)과 총 8천400억원에 달하는 40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에 대한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금액은 대한전선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천440억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초고압 전력망 수주 기록 경신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는게 대한전선의 설명이다.

특히 2건의 계약 중 NDC373 프로젝트는 계약 금액이 약 5천억원으로 초고압 교류 송전망 수출로 국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대한전선은 강조했다. 대한전선이 국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및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전력청이 상당기간 준비해 온 핵심 사업이다.

현지에서 사용하는 가장 높은 전압인 400kV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싱가포르 전역에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한전선은 전력망 설계부터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일괄 담당하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터널구간 등이 있어 시공 난이도가 높아 종합적이고 면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대한전선은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적격 업체로 선정됐다.

송종민 부회장은 "기술 및 품질 검증이 까다로운 싱가포르에서 랜드마크적인 사업을 수주하는 것은 대한전선이 기술과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 한국 케이블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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