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CJ대한통운-영암군,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산업 발전 맞손
전라남도-CJ대한통운-영암군,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산업 발전 맞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5.20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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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우승희 영암군수 참석해 업무협약
'솔라시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경주장 사업 다양화
지난 19일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전라남도 모터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가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 19일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전라남도 모터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가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전라남도는 CJ대한통운, 영암군과 함께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 모터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저변확대와 전라남도 관광, 문화, 체육 산업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 CJ대한통운, 영암군이 함께 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우승희 영암군수가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협약이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라남도는 국내 유일 1등급 서킷을 보유한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과 전남 관광산업 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영암군과 함께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영암·해남 일원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아우토반)와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기에 좋은 여건을 활용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중"이며 "여기에 기술 개발 플랫폼, 창업 인큐베이팅, 테스트베드 등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청년들이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모터스포츠 중심의 '청년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속도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지사 "CJ그룹의 대표적인 경영철학이 '문화로 나라를 지켜낸다'는 문화보국(文化保國)의 신념이라고 알고 있다. 이러한 원대한 비전과 탁월한 혜안으로 귀한 협약을 체결해 주신 신영수 대표이사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라남도는 CJ대한통운과의 이번 업무협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영암군과 함께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3월 정부는 전남의 미래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고 전남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전남 지역에 도로, 철도, 교통 등 SOC 인프라를 확충해 교통망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영암 아우토반 초고속도로(47㎞)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영암 아우토반 초고속도로(47㎞)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이에 따라 영암에서 광주까지 47㎞ 구간에 총 사업비 2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초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시속 140㎞ 이상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이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성능 향상, 자율주행 상용화 등 모빌리티 기술 발전과 미래형 도로 방향으로의 빠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속도로와 같은 차세대 도로에 대한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선 먼저 상위계획인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야 함에 따라 차기 국가계획 수립 시 반영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설계속도 시속 140㎞ 이상 초고속도로에 대한 도로 설계기준 등의 마련과 함께 도로교통법령 개정을 관계기관과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을 변경 수립할 경우 간선 기능 수행 여부, 균형발전 효과 등을 고려해 초고속도로 반영을 관계기관과 논의해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시속 120㎞로 상한된 설계속도를 상향할 경우 도로 폭, 곡선 반경, 안전시설 등 도로 설계기준 개정 등의 검토가 필요함에 따라 연구용역을 이달 발주 요청하고 5월 착수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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