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지구의 날' 맞아 태양의 숲 11호 '탄소 마시는 숲:울진' 조성
한화그룹, '지구의 날' 맞아 태양의 숲 11호 '탄소 마시는 숲:울진' 조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4.21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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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나곡리 2만 ㎡ 부지에 8천 그루 식수 태양의 숲 11호 조성
피해 복구와 숲을 터전으로 삼고 있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 노력
한화, 10여년간 기후변화위기 대응 위해 국내외 여의도 5배 크기 숲 조성
태양의 숲 조성 부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태양의 숲 조성 부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산불로 서식지를 잃어버린 멸종위기 동·식물의 삶의 터전 복원을 위해 11번째 '한화 태양의 숲' 조성에 나선다. 이번 '한화 태양의 숲' 11호는 오는 22일(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나곡리 현지에서 조성됐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19일에 진행된 식수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포함 한화그룹 직원과 울진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대학생, 트리플래닛 관계자가 함께했으며 약 2만㎡ 부지에 다양한 밀원수 8천 그루를 식재했다.

11번째 태양의 숲의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기존 태양의 숲 캠페인에서 집중했던 산불 지역의 복구, 탄소 상쇄는 물론 멸종위기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과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생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숲으로 확장해 나아가고자 노력했다. 

올해도 소비자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태양의 숲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부해준 가상의 나무 8천여 그루 규모만큼 실제 숲으로 조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울진 산불의 영향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산양의 주 먹이 수종인 '진달래'로 식재를 진행했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아울러 멸종위기 식물 중 하나인 구상나무, 밀원수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로 숲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묘목을 공급 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최소화했다.  이번에 약 2만 ㎡ 부지에 조성하는 숲은 연간 약 80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 부터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숲들의 '복원'에 힘써왔다.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 왔으며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10개 숲을 조성했다. 

한화 태양의 숲 11호 탄소마시는 숲 울진 현판의 모습 (사진=한화그룹)
한화 태양의 숲 11호 탄소마시는 숲 울진 현판의 모습 (사진=한화그룹)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45만㎡의 면적(여의도 면적의 약 5배)에 약 53만 그루이다. 한화는 재난으로 파괴된 숲이 자연 회복할 수 있도록 자생력 높은 나무를 심고, 주변 지역에 사는 식물 종을 선정해 숲을 조성했으며, 복원대상지의 토양을 사전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토질 환경을 만들었다.

태양의 숲 관계자는 "한화 태양의 숲은 탄소 상쇄 기능을 위한 숲의 복구을 넘어 생물 다양성 복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건강한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태양의 숲 조성을 통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겠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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