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재인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보이스피싱 대처 방법'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교재는 금융소비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당한 경우 신속히 대처하여 피해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아울러 부당한 지급정지에 대한 대응방법과 범죄 가담자를 모집하는 취업 사기 등도 소개하고 있어 보이스피싱에 관한 모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종합 지침서가 될 것으로 연합회는 기대하고 있다.
교재에는 은행연합회 '은행 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금융결제원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등 유용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가 함께 수록됐다.
또, 지난해 11월 법 개정으로 신설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에 대한 피해구제 절차 등 최신 정보도 담겨 있다.
연합회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교재를 은행권과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등 교육단체에 배포했다. 이뿐만 아니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도 게시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용병 연합회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평소 남에게 속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던 사람들도 큰 금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이 교재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이 보다 활성화되어 금융소비자, 특히 금융취약계층이 안전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