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은 STX엔진의 'K9 자주포용 1천마력급 엔진 국산화 개발 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R&D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의 산업부 R&D 우수성과는 3대 전문기관인 KEIT(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 KETEP(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우수성과를 종합해 전문가와 일반 국민 등 다양한 평가자들을 통해 선정됐다.
K9 자주포용 1천마력급 엔진 개발은 부품 국산화를 통해 기술적 독립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 K-방산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는게 STX엔진의 설명이다.
STX엔진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수출 규제로 그동안 제한됐던 방산 수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착수된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단 3년여 만에 엔진 설계, 시제품 제작, 엔진 성능 시험을 완료했다.
해당 엔진의 국산화를 통해 신규 체계장비 수출 물량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천대 이상의 수출, 약 6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는 "이번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기술적 독립을 향한 노력의 결과로, K-방산의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릴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방산산업의 발전과 기술 혁신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년 산업기술 R&D 대전'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 10선의 전시관이 조성되며, STX엔진은 'K9 자주포용 1천마력급 엔진 등 자체 성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