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환경부와 함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적 자금을 지원하는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대출'을 2023년 8월 말까지 1조2천억원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설비 도입 등 기업이 탄소중립 이행 관련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 대출과 동시에 이자도 일부 지원하는 금융지원 사업으로, 이자 지원 관련 비용은 환경부와 은행이 절반씩 부담한다. 주요 수혜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업체 및 목표관리제 적용업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대출을 지속 지원해 왔으며 현재까지 제조, 화학,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총 1조2천210억원의 자금 공급을 완료했다.
또,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환경부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적용한 1천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신한은행은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2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고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녹색금융 생태계 저변 확대 및 녹색채권 활성화에 선도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에 대해서도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녹색분류체계 적용을 통해 진정성 있는 녹색경제활동을 선별하고 금리, 한도 등의 친환경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해 녹색금융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