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으로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유상증자 발행 건수와 금액 모두 감소
상반기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2조7천354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4천187억원) 대비 85.1%(15조6천833억원) 감소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코스피 상장을 위해 초대형 IPO(LG에너지솔루션, 10조2천억원)가 이뤄졌던 반면, 올해는 48건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의 IPO였다 보니 발행규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기별 주식 발행 추이 (단위 : 억원, 건)
유상증자 규모는 1조7천386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1천641억원) 대비 75.7%(5조4천255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증시 부진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유상증자 발행 건수와 금액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21조8천16억원으로 전년 동기(96조1천152억원) 대비 26.7%(25조6천864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316건, 32조5천34억원으로 전년 동기(226건, 21조5천725억원) 대비 50.7%(10조9천309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융채 발행실적은 1천180건, 81조7천255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235건, 67조7천758억원) 대비 20.6%(13조9천497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7천643억원으로 전년 동기(632조8천82억원) 대비 0.3%(2조439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 SEIBRO 등록·집계기준 전환사채(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635조8천660억원으로 전년 동기(841조9천514억원) 대비 24.5%(206조854억원)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195조6천397억원으로 전년 동기(199조2천729억원) 대비 1.8%(3조6천332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말 기준 CP 잔액은 199조6천532억원으로 전년 동기(229조8천145억원) 대비 13.0%(29조8천145억원)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440조2천263억원으로 전년 동기(642조6천786억원) 대비 31.5%(202조4천522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88조5천601억원으로 전년 동기(80조9천537억원) 대비 9.4%(7조6천64억원)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