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효율 0.1%p 개선, 소내 소비율 0.1%p 개선…150억 재무개선효과 기대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원가 절감을 통한 저렴한 전력공급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에너지절감 운동을 펼친다.
남동발전은 5일 국제 에너지 가격급등으로 인한 발전원가 상승을 억제하고, 전력그룹사 비상경영체계에 따른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동참하는 에너지절감 활동인 'C+nergy(시너지) 운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C+nergy 운동'은 '도전적인(Challenging) 목표를 창의적인(Creative) 방법과 전사적인(Cooperative) 노력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로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의미로 3C와 에너지(Energy)를 합성한 용어라고 남동발전은 설명했다.
이번 에너지절감 운동은 전 임직원의 노력을 통해 발전소의 설비효율을 0.1%p 개선하고,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 중에 소비되는 소비전력을 의미하는 소내 소비율 0.1%p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비적 측면', '관리적 측면', '제도적 측면' 등 총 3가지 분야 6개 과제의 시행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남동발전은 덧붙였다.
이들 과제에는 전사적인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전 직원의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에너지 사용시설에 고효율 설비 도입을 통한 에너지절감액을 회수하는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을 협력기업과 신규로 수행하는 등 협력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다양한 방안을 담고 있다.
이번 에너지절감 운동을 통해 남동발전은 연간 150억 원의 재무개선 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매년 목표를 새롭게 수립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운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남동발전은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선도', '에너지 하루 1kWh 줄이기' 범국민 홍보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운동을 통해 국민에게 저렴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시행해 왔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동·하절기 피크기간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저렴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