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상품군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 효과…균형 잡힌 성장 지속"
미래에셋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7억원으로 전년 동기(564억원) 대비 78.7% 증가했고, 세전손익은 1천358억원으로 전년 동기(749억원) 대비 8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22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올 1분기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생명 1분기 손익 현황 (단위 : 십억원)
보험손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378억원) 대비 15.8%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 덕에 937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부터 보장성 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쳐온 결과, 올 1분기에 균형 잡힌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주요 실적들의 속성을 살펴보면, 특히 수익성 중심의 영업 포트폴리오의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0년납 중심의 저해지 종신, 변액종신 및 “헬스케어 건강생활보험”과 같은 고수익 건강보험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해 실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고수익 매출 구조의 정착과 함께 IFRS17, K-ICS 도입 등 업계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경쟁력으로 실질적인 기업 가치는 향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3월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CSM(계약서비스마진)은 2조70억원이다. 이 중 신계약 CSM이 572억원이며, 보유 CSM에서 사망, 건강, 변액사망 등 보장성 보험의 비중이 80%이다.
CSM은 미래에 보험계약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실현될 미래 계약 가치로,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이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K-ICS(신지급여력비율)도 1분기 220%(연결기준)를 전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주된 경영전략 방향으로 K-ICS 비율 타겟을 180%~220% 수준으로 관리하여 IFRS17제도 안정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 Fee-Biz 자산의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생명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금융시장으로 인해 작년 말 대비 변액보험 적립금이 6천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만의 해외 분산투자 원칙, 중장기적 글로벌 자산배분에 집중한 전략으로,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인 자산배분펀드인 MVP60펀드의 경우, 누적수익률이 46%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배수동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본부장은 "하반기에는 금융권의 고금리 저축 및 예금 상품이 줄어들어 변액투자형 상품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트랙 전략을 꾸준히 실천해 새로운 업계 환경변화에도 건전한 자산 구조 및 성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생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과 판매 프로세스 개선과 규모의 경제 확보를 통해 질적, 양적 측면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