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사업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으로'를 통해 총 22억원 상당의 생계자금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으로'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면서 시작됐다. 신협 임직원이 직접 위기가정을 발굴해 추천하면 재단이 성금을 지원하는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2022년 101가구에 2억9천만원의 생계자금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지원금은 지역 신협을 통해 등굣길 교통사고를 당한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의 치료비, 대형 산불로 거주지를 잃은 이재민 구호 성금 등의 용도로 쓰였다.
올해에는 매월 신협 임직원의 추천을 재단이 받아 성금 300만원을 가구당 지원할 예정이다. 만약 긴급한 사안이라고 판단될 경우, 별도의 심사를 거쳐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재단이 올해 추진할 예정인 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 포용금융 지원,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멘토링과 장학금 지원,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 지원사업, 재난재해구호 등으로 총 103억원의 규모에 달한다.
김윤식 재단 이사장 겸 신협중앙회장은 "사회적 보살핌이 절실한 소외 이웃에게 신협의 나눔이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에게 닥친 어려움을 외면 않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