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포르쉐'의 독주 이어지는 가운데 DS 오토모빌, 재규어, 맥라렌 등이 뒤를 바짝 추격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의 '2023 줄리어스 베어 상파울루 E-PRIX(2023 JULIUS BAER SÃO PAULO E-PRIX)' 경기가 25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포뮬러 E 시리즈 첫 브라질 대회로 '상파울루 스트리트 서킷(SÃO PAULO STREET CIRCUIT)'에서 진행된다. 세계적 카니발 퍼레이드 축제가 열리는 '아넴비 삼바드롬(Anhembi Sambadrome)'을 포뮬러 E 대회에 맞게 재구성한 총 2.96km 길이의 서킷으로 3개의 고속 주행, 11개 코너링 구간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열기가 뜨거운 중남미 시장에서 혁신 기술력을 입증받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인 '한국(Hankook)'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대회 기간 동안 포뮬러 E 관람객을 대상으로 'E-빌리지(E-Village)'를 운영해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과 한국타이어만의 차별화된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현지에서 홍보한다.
이와 함께 프리젠팅 파트너로 참여 중인 'FIA 걸스 온 트랙(FIA Girls on Track)' 부스도 운영하며 모터스포츠 분야에 관심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교육,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2023 줄리어스 베어 상파울루 E-PRIX'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들의 포디엄(3위 내 입상) 등극 여부다.
포뮬러 E 시즌3 챔피언 '마힌드라 레이싱(MAHINDRA RACING)' 소속 '루카스 디 그라시(LUCAS DI GRASSI)'와 '니오 333 레이싱(NIO 333 RACING)' 소속 '세르지오 세테 카마라(SERGIO SETTE CAMARA)'가 대회에 출전해 포뮬러 E에 대한 현지 팬들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펼쳐진 '2023 케이프타운 E-PRIX(2023 CAPE TOWN E-PRIX)' 경기는 평균 시속 132.199km/h로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빠른 레이스로 기록됐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2년 멕시코시티 경기에서 집계된 132.116km/h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진행된 연습 경기에서도 '닛산 포뮬러 E 팀(NISSAN FORMULA E TEAM)' 소속 '사샤 페네스트라즈(SACHA FENESTRAZ)' 선수가 평균 주행 속도 154.987km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