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하고 있는 광양·울산·평택·구미·세종을 중심으로 물류시장 공략
화학/에너지 기업 대상 영업 강화…해당 물류 부분서 올해 약 200여억원 매출 달성 기대
한진이 환경부 주관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인⋅면허 자격을 추가로 취득하며 석유화학분야의 운송 참여 기회를 확보해 나간다.
한진은 2019년 8월 유해화학물질 운반업 인⋅면허 자격을 취득했고, 화학물질관리법이 점차 강화되면서 고객사 입찰 시 관련 자격증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월 13일부로 18개 품목에 대해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자격을 추가로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취득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에 소재한 한진 물류사업의 총 5개 지점인 전남(광양), 울산, 중부(평택), 구미, 세종지점을 중심으로 석유화학분야 물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한진은 설명했다.
한진은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인⋅면허 자격 추가 취득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각 고객사로부터 MSDS(물질안전보건자료/Material Safety Data Sheet)에 대한 서류를 확보하고, 12월에는 법정인증을 취득한 안전 장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심사 준비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올해 1월부터 약 5주간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로부터 취급시설 등에 대한 현장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2월 13일부로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자격을 최종 취득 완료했다.
한진은 자격 취득을 통해 포항 소재의 화학/에너지 기업의 유치를 완료했으며, 광양, 평택, 세종 소재의 기업의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올해 유해화학물질운반업 부분에서 약 200여억 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4위 규모의 화학산업국가로 매년 화학물질 유통/물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한진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련 인프라와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2차전지 등 신규 물류시장의 진입을 확대하고 물류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