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판로 지원하는 '제가버치', 새활용 프로젝트 '새가버치', 환경기금 '에코씨드' 등
카카오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결실로 이어지고 있어 업계와 사회의 주목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누적 거래액 7천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6천억원을 넘어선 이래 약 7개월 만의 성과라고 카카오메이커스는 덧붙였다.
지난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수요를 파악한 뒤 제작하는 공동 주문,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재고를 줄이는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제조사 및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와의 연결 기회를 제공하며 견고하고 지속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주문 성공률이 99%에 달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출시 이후 2019년 1천억원, 2021년 5천억원의 거래액을 기록중이다. 지난 2월 기준 5천820곳 이상의 제조사 및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했으며, 254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동참해 2천310만여개의 제품이 판매됐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카카오의 ESG 경영에 발맞춰 새롭고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며, 환경,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 시킬 수 있는 가치있는 시도들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2021년 8월 선보인 '제가버치'는 우리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제 값을 다 할 수 있도록 버려지는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은 약 170억 원에 달하며, 매수한 농축수산물은 3,500여 톤이다.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 프로젝트 '새가버치'는 1, 2기 프로젝트를 통해 양말 2만켤레와 카디건 1천벌을 각각 제작해 취약계층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해 기부했다. 현재 3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4기 프로젝트 모집을 완료했다.
'에코씨드'는 메이커스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하는 환경 기금으로, 이용자가 제품 주문 시 1건당 100원이 적립돼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 지난해 약 3억9천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미세먼지 방파제 숲 조성, 해양 쓰레기 정화, 폐선부지 활용 휴식 공간 조성 등을 위해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문 제작 브랜드 'P.O.M(Peace Of Mind)'을 통해 수익금 기부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등 10차례의 캠페인을 통해 약 2억7천여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피해를 돕기 위한 제품을 출시해 약 1억8천여만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올해 프로젝트의 내실을 강화하며 범주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제가버치의 경우 농축수산물에서 화훼 등 다양한 농가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제품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밖에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오프라인에서 개최하는 페어쇼 등과의 연계 및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정영주 메이커스 실장은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카카오메이커스 안에서 함께 행동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의 ESG 경영 활동과 더불어 임팩트 커머스만의 뜻깊은 활동들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