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2월 P-CBO 2천850억원 첫 발행…건설사·여전사 우선 지원
신보, 2월 P-CBO 2천850억원 첫 발행…건설사·여전사 우선 지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2.2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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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난 겪고 있는 기업 신속 지원 위해 발행 시기 한 달 앞당겨

신용보증기금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오는 28일 2천85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보는 통상적으로 매년 3월에 첫 P-CBO를 발행해왔으나, 올해는 2022년 하반기 시작된 채권시장 불안으로 자금조달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발행시기를 한 달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사진=신용보증기금)

특히, 이번 발행은 전액 신규자금으로 지원하며, 발행금액의 50% 이상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건설업과 여신전문금융업 영위 기업 등에 중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보는 3월 이후에도 발행을 지속할 예정이며,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신보의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함으로써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업 등 일부 기업은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권시장 안정화와 기업들의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연간 P-CBO 발행 계획에 맞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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