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22년 주식 공모발행 실적이 총 174건, 21조9천408억원으로 전년(199건, 29조903억원) 대비 24.6%(7조1천495억원)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기업공개(IPO) 실적은 115건, 13조3천515억원으로 2021년(110건, 14조5천225억원) 대비 5건 증가했으나 금액은 8.1%(1조1천710억원) 줄어들었다.
연도별 주식 발행 추이 (단위 : 건, 억원)
금감원은 공모주 시장이 위축되면서 코스피 상장이 2021년 14건에서 2022년 4건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시장별 IPO 실적은 코스피 4건(10조5천268억원), 코스닥 111건(2조8천24억원)이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유상증자 실적은 59건, 8조5천893억원으로 전년(89건, 14조5천678억원) 대비 41.0%(30건, 5조9천785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증시 약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건수와 금액 모두 2021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18건(5조9천814억원), 코스닥 37건(2조2천117억원), 코넥스 1건(185억원), 비상장사 3건(3천777억원)이 발행됐다.
작년 기업의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3천382건, 6천339억원으로 전년(3천587억원, 202조3천890억원) 대비 9.8%(19조7천551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325건, 30조3천730억원으로 전년(479건, 46조7천230억원) 대비 35.0%(16조3천5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AA 등급 이상 우량물의 비중이 66.6%에서 75.5%로 증가했으나, A등급 및 BBB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33.4%에서 24.5%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만기별로는 금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장기채(5년 초과) 비중이 8.2%로 전년(14.5%) 대비 6.3%p 줄어들었다. 반면,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비중은 90.8%로 전년(84.7%) 대비 6.1%p 오르면서 발행 만기가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융채 발행실적은 2천209건, 138조328억원으로 전년(2천194건, 139조6천126억원) 대비 1.1%(1조5천798억원) 감소했다.
2022년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3조5천97억원으로 전년 말(624조6천244억원) 대비 0.2%(1조1천147억원) 감소했다. 2021년 13조3천760억원이 순발행됐던 일반회사채는 발행액 감소에 따라 2022년 8조6천782억원이 순상환되면서 순상환 기조로 전환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작년 기업어음(CP) 발행액은 432조9천50억원으로 전년(413조327억원) 대비 4.8%(19조8천723억원) 증가했다.
2022년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3조5천97억원으로 전년 말(624조6천244억원) 대비 0.2%(1조1천147억원) 감소했다.
일반CP는 291조4천197억원, PF-ABCP는 39조8천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1%, 25.6% 증가했다. 반면, 기타 ABCP는 157조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감소했다. 2022년 말 기준 CP 잔액은 총 212조7천993억원으로 전년 말(238조6천715억원) 대비 10.8%(25조8천722억원) 감소했다.
작년 단기사채 발행액은 1천122조5천129억원으로 전년(1천243조3천935억원) 대비 9.7%(120조8천806억원) 감소했다.
PF-AB단기사채는 177조9천124억원, 기타 AB단기사채는 135조4천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1%, 37.9% 증가했다. 이에 비해 일반 단기사채는 809조1천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감소했다. 2022년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총 72조9천395억원으로 전년 말(57조8천361억원) 대비 26.1%(15조1천34억원)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