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사이먼드 틴더 CEO "한국 시장 집중, 아시아 성공 초석 될 것"
엘리 사이먼드 틴더 CEO "한국 시장 집중, 아시아 성공 초석 될 것"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1.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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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저, 신분야 사람과 교류·취미 및 취향 공유·주변 새로운 친구 발견에 틴더 사용
 
"한국은 소셜미디어 이용률이 높은 글로벌 IT 테스트베드이자 아시아의 문화 콘텐츠 허브로 틴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완벽한 무대가 될 것이다"
 
전세계 190여개 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의 CEO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기대감을 전했다.
 
틴더는 22일서 엘리 사이드먼(Elie Seidman) 틴더 CEO 내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가연 아시아 총괄 디렉터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의미,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지향점 등을 소개했다.
 
▲ 엘리 사이드먼(Elie Seidman) 틴더 CEO (사진=틴더)     

이날 간담회에서 엘리 사이드먼은 한국을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시장(Tech-savvy market)이자 아시아 문화 콘텐츠의 허브로 평가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도전이 곧 아시아 시장 내 성공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한국은 소셜미디어 사용률이 높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거의 100%에 육박하는 등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IT 강국일 뿐만 아니라, K-POP 등 한류를 기반으로 아시아권 내 문화적인 영향력이 상당한 국가"라며 "혁신에 기반한 테크 기업이자 전세계인의 삶과 문화에 밀접한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특징을 지닌 틴더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틴더는 전세계에서 게임을 제외한 앱 중 넷플릭스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Sensor Tower, 2018)"며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약 3억건에 달하며(App Annie, 2018),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이 매년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지난 2015년 출시 이래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다운로드 수가 약 2.5배 증가했고 라이프스타일 앱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라며 "2015년 첫 유료 구독 서비스를 론칭한 이래 글로벌적으로 평균 410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유료로 이용(2018년 3분기 기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틴더의 선풍적인 인기가 전세계적인 문화적 현상(global cultural phenomenon)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세계 190 여개 나라에서 40개 이상의 언어로 사용되고 있는 틴더는 110개국 이상의 앱스토어에서 라이프스타일 앱 부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킹스맨', '오션스 8', '그레이 아나토미' 등 유명 해외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틴더를 사용하는 모습이 소개되는 등 전 세계에서 새로운 사람, 친구를 만나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엘리 사이먼드 CEO는 틴더의 성공 요인으로 '밀레니얼 세대', '여성', '직관적이고 혁신적인 기능'을 꼽았다.
 
그는 "틴더는 지난 2012년 첫 서비스 론칭 이래 대학 캠퍼스 등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됐고 특히 여성들이 스스로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만남을 가질 것인지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호 동의 기능(Double opt-in) 서비스를 구현해 큰 인기를 끈 것이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UI인 스와이프(Swipe) 등 틴더의 성공을 견인했던 이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기능들을 소개하며 "틴더는 라이프스타일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혁신을 기반으로 한 테크 기업이다. 혁신은 틴더의 DNA를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틴더가 글로벌 IT 테스트 베드인 한국 시장에서의 도전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틴더의 헤비유저이자 국내 IT 스타트업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조찬 미팅을 가졌으며 이들과의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고 이는 향후 한국 내 브랜드 활동을 전개함에 있어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 유저들의 이용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엘리 사이드먼 CEO와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가연 틴더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한국의 틴더 유저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이들은 주로 새로운 분야의 사람과 교류, 취미 및 취향 공유, 거주지 혹은 여행지 주변의 새로운 친구 발견을 위해 틴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가연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틴더가 향후 한국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이 새로운 사람을 발견하는 '소셜 디스커버리 앱'으로서의 혁신을 이어나 갈 것이며 이러한 활동들이 틴더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틴더 대학생 장학금’(Tinder U Scholarship)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 사이먼드 틴더 CEO는 "틴더는 스와이프(Swipe)를 통한 쉽고 재미있는 사용법과 상호 동의 기능(Double Opt-in) 등을 통해 할리우드 영화나 해외 드라마에서도 소개되는 등 전세계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또 친구나 가족 중심의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달리 틴더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을 발견하고 이들과 간편하게 연결이 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어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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