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진=쌍용차) |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쌍용자동차의 미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쌍용자동차가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티볼리를 시작으로 렉스턴 브랜드까지 이어온 SUV모델의 세대교체가 코란도 신규 후속모델로 라인업이 완전히 갖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은 악재가 겹치면서 생태계 붕괴 우려까지 불거지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런 악조건에서도 쌍용자동차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SUV 전문기업으로의 명성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티볼리,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모델의 선전으로 내수에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굳혔다"고 말하며, "이는 경쟁사와 달리 9년 연속 무 분규를 실현해 온 안정적인 노사관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지은 것은 대한민국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받는다"고 역설했다.
최 사장은 올해 자동차산업에 대해 "위기가 더 구체화하고 깊어지는 형국"이라며 "세계 경제 회복 지연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 정체와 국내 시장의 역성장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SUV 시장의 성장세가 큰 기회인 만큼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신규 후속 모델 등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올해 흑자기조 정착을 위한 판매목표 달성,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한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발전적 노사관계 틀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회사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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