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3,238억 시현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3,238억 시현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0.04.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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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사장 김종열)은 분기 최대 규모의 이자이익 및 비은행부문 수수료이익의 견조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보다 68%p 증가한 3,238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nim이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한 2.27%를 기록해 분기 최대 규모인 6,838억의 이자이익을 나타냈다. 그룹 핵심이익의 또 다른 축인 수수료이익도 증권 브로커리지 이익 및 신용카드 이익 등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같은 비은행무문 이익 증가는 작년부터 본격 영업궤도에 오른 하나대투증권이 최근 매분기 평균 6백억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등 기복없는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하나sk카드도 매출액 증대에 따른 이익규모가 분사 이전보다 점차 늘어남에 따라 그룹의 수익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의 핵심이익 (이자이익 + 수수료이익)도 직전 분기에 달성한 역대 최대 규모였던 8,600억을 뛰어넘는 9,004억을 나타냄으로써 그룹의 이익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또 지난 3월 하나다올신탁의 자회사 편입 등에 따라 자산 규모도 작년말 대비 23조나 대폭 증가한 192조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볼륨 확대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출범한 하나sk카드와 함께 그룹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경기 민감업종에 대해 제한적 익스포져를 가져감에 따라 일부 조선, 건설사의 부실화에도 불구하고 작년말 수준의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3월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오히려 0.01%p 하락한1.04%를 나타냈다.

한편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4분기 보다 54.6%p 늘어난 3,061억을 시현했다. 이는 은행 분기최대인 6,429억의 순이자이익의 영향이 가장 컸고 수수료이익 증대와 함께 유가증권 매매/ 평가이익도 전분기 보다 다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은 1분기 전분기 보다 206억 증가한 676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특히 주식약정규모 및 수입수탁수수료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브로커리지부문 이익 증가와 적극적 자산운용을 통한 매매/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ib부문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등 지난해 2,412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대비 1,587억이나 대폭 순이익이 개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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