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2025년 전동화 44개 모델 출시로 전동화시장 선도"
정의선 부회장 "2025년 전동화 44개 모델 출시로 전동화시장 선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1.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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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시장 조기 정상화 및 신흥시장 대응력 강화…제네시스, 해외진출 가속화·라인업 적극확대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2019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2025년 친환경차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 시범 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의 역량을 융합한 독자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모델 구축 등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의석 수석부회장의 첫 주재로 시무식을 개최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19년 그룹 신년사에서 사업 경쟁력 고도화, 미래 대응력 강화, 경영 및 조직 시스템 혁신 등을 강조하고 2019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여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부터 임직원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전적 실행을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실패로부터의 교훈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문화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시에 "서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새로운 시도와 이질적인 것과의 융합을 즐겨 달라"고 덧붙였다.
 
▲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 야경 (사진=황병우 기자)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현대차그룹 미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2025년에는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동화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수소전기차는 203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에 융합해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사회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 시범운영을 목표로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해 혁신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의 역량을 융합해 독자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제조와 서비스를 융합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2019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 내 주력 계열사에 대한 당부와 포부를 밝혔다.
 
완성차 부문과 관련해서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의 주력 사업군과 관련, 정 수석부회장은 "부품부문은 그룹 내 테크 리더로서 핵심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강부분은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건설부문은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역량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및 서비스 부문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투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해 나가고 주주와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뢰를 구축해 주주가치와 고객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협력사 상생협력 및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를 위해 올해 총 1조6728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미래 신기술 투자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이날 시무식에 앞서 "품질과 안전, 환경과 같은 근원적 요소에 대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완벽함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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