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은퇴 공학자 토드 하크래드에게 인도…현대차, LA·샌프란시스코 등 현지에서 넥쏘 마케팅
 

▲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 28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배너이(Van Nuys)에 위치한 딜러점 ‘키이스 현대(Keyes Hyundai)’에서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미국 첫 고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넥쏘의 미국 첫 고객은 토드 하크래드 (Todd Hochrad) 씨로 친환경차에 관심이 많은 은퇴한 공학자다. 사진 왼쪽부터 넥쏘의 미국 첫 고객인 토드 호크라드 씨와 이용우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사진=현대차)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사태와 잦은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수소전기차가 미국 고객에게 처음으로 인도됐다.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 28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배너이(Van Nuys)에 위치한 딜러점 '키이스 현대(Keyes Hyundai)'에서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미국 첫 고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넥쏘의 미국의 첫 고객은 친환경차와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은퇴한 공학자 토드 하크래드 (Todd Hochrad)씨로,  지난15년간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만을 운행해 왔으며 이번에 첫 수소전기차로 현대차 넥쏘를 선택했다.
 
현대차는 미국 첫 넥쏘 고객 차량 전달을 계기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미국 시장에서 넥쏘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넥쏘의 미국 시장 본격 출시에 맞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넥쏘 옥외광고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북미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미국, 유럽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안전성, 그리고 긴 주행거리를 갖춘 넥쏘야말로 궁극의 친환경차"라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시장의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넥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NEXO)'는 이달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 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프로그림 '유로 NCAP)'의 네 가지 평가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한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가 되었으며, 이달 초에는 '유로 NCAP'으로부터 대형 오프로드(Large Off-Road) 차급에서 최우수 (Best in Class)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