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후’,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 매출 2조원 돌파
LG생활건강 ‘후’,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 매출 2조원 돌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2.28 0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1조원 돌파 후 2년만에 매출 2조원 돌파…차세대 브랜드 '숨' 올해 매출 4400억원 예상
 
▲ LG생활건강은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올해 매출 2조원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올해 매출 2조원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단일 브랜드가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후'가 최초로, 지난해 매출인 1조 4200억원에 비해 40.8% 증가한 수치다.
 
'후'는 출시 14년 만인 2016년 매출 1조원을 넘은 뒤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년 만에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후' 매출을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글로벌 톱3 고급 화장품인 랑콤(5조3000억원), 시세이도(4조7000억원), 에스티로더(4조4000억원)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년 등장한 '후'는 왕실의 독특한 궁중 처방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품질과 화려한 디자인, 럭셔리 마케팅으로 기존 한방화장품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고 LG생활건강은 소개했다.
 
▲ LG생활건강은 '후'와 '숨' 브랜드의 올해 합산 매출을 2조44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지우광백화점의 LG생활건강 '숨37'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또 차세대 브랜드 '숨'의 올해 매출이 4400억원으로 작년보다 15.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숨' 매출을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7000억원에 이른다.
 
'숨'은 2016년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선 후, 출시 12년만인 올해 4000억원대를 돌파해 출시 12년만에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후'와 유사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7년 출시한 '숨'은 '자연·발효' 컨셉으로 피부에 순하면서도 좋은 효능의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후'와 '숨' 브랜드의 올해 합산 매출을 2조4400억원 규모로 추산했으며, 이는 9년 전인 2009년 LG생활건강 전사 매출(2조2165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 LG생활건강 '후' 브랜드 연도별 매출 추이 그래프 (그림=LG생활건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