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산시-동신모텍과 '트위지' 생산시설 이전 MOU 체결…연간 5000대 생산 규모 운영
 

▲ 르노삼성자동차-부산시 ‘트위지’ 공장 이전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좌측부터)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오거돈 부산시장,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부산시 내 트위지 확산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서로 약속했다. (사진=르노삼성차)

 
그동안 스페인에서 만들어져 수입되던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우리땅 부산에서 생산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및 차체부품 제조업체인 동신모텍과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시설을 부산으로 이전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MOU에는 트위지 생산공장 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 원활한 판매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한 부산시의 행정·재정적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MOU 체결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관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트위지 생산시설 이전으로 부산시 신규 고용창출, 수출 증대 등의 지역 경제성장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부산을 거점으로 트위지의 동남아시아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오거돈 부산시장(왼쪽)과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가 부산 청춘희망카로 운영될 트위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차)

 
현재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되어 완제품 수입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트위지는 이번 MOU를 계기로 내년 9월부터 5년간 부산에 위치한 동신모텍의 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현재 동신모텍 공장의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5000대 수준으로, 내수 판매는 물론이고 유럽 수출과 향후 동남아시아 수출까지 1만5000대의 물량을 생산, 수출한다는 목표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트위지를 활용해 내년부터 운영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인 부산 청춘희망카 시범운영에 트위지 300대를 지원한다. 
 
청춘희망카는 SM3 Z.E.를 활용한 청춘드림카에 이어 진행되는 2번째 부산시 전기차 활용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초소형 전기차 개조, 교육 및 인건비 지원을 통해 유통기업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물류의 뉴 트렌드를 제시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내년에 청년희망카 사업을 시범 실시한 뒤 2020년부터 3년간 모두 3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