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북미 모터트랜드 '올해의 차' 선정
제네시스 G70, 북미 모터트랜드 '올해의 차' 선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2.03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심하라 BMW여, 이것이야말로 진짜배기다"…국산차가 북미 전문지 'COTY' 선정은 69년만에 처음
 
▲ 현대자동차는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인 미국 모터트렌드로부터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모터트랜드 2019년 1월호 커버스토리 부분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인 미국 모터트렌드로부터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모터트랜드는 2019년 1월호를 통해 '스타가 태어났다(A Star is born)'는 제목과 함께 제네시스 G70을 올해의 차로 선정한 내용을 다룬 커버스토리 기사를 게재했다.
 
이번 올해의 차 평가는 BMW3 시리즈 등 총 19개 차종 대상으로 비교 테스트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최종 제네시스 G70가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창간 이래 매년 연말께 올해의 차를 발표해 왔으며, 한국자동차가 이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69년만에 처음이라고 현대자동차는 전했다.
 
모터트렌드는 "30년 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임 시절, 현대차는 4995달러의 낮은 가격표에 조르제토 주지아로(현대차 포니를 디자인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입은 엑셀을 미국에 출시했는데, 당시 미국인들은 '현대'라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 지도 몰랐다"고 소개 한 뒤 "30년이 지난 지금 제네시스는 BMW 3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 G70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 모터트랜드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제네시스 G70이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현대차) 
 
모터트렌드 주행 테스터인 크리스 월튼은 "G70는 다루기 쉬운 야수와 같다. 이 차는 인피니티 G35보다 고급스럽고 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훨씬 기민하다"고 평가했으며, 편집장 에드워드 로 역시 "3.3 터보 엔진의 매력이 G70를 사랑스럽게 만든다. 경쟁차종들은 대부분 문제가 있었다"며 G70의 훌륭한 엔진 성능을 언급했다. 
 
모터트렌드 국제판 편집장 앵거스 맥켄지는 "그동안 3시리즈의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도요타와 닛산, 혼다와 GM이 실패한 것을 제네시스가 해냈다"고 평가했다. 객원 평가위원 크리스 테오도어는 "G70는 부드럽고 조용하며, 빠르고 민첩하다. 평균을 뛰어넘고 잘 생겼으며, 훌륭한 가치까지 지녔다. 거의 모든 게 훌륭하다는 얘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앵커스 맥켄지는 G70가 BMW의 3시리즈를 긴장시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70의 활기찬 파워트레인과 민첩한 섀시가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포티한 외모와 강렬한 스타일, 잘 정돈된 인테리어도 지녔다. 조심하라 BMW여, 이것이야말로 진짜배기다"라고 마무리했다. 
 
▲ 모터트랜드 국제판 편집장 앵거스 맥켄지는 G70이 BMW 3시리즈를 긴장시킬 모델이라고 했다. (사진=현대차)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차 평가가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게 된 것은 깊이 있는 분석과 깐깐한 평가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각종 성능을 면밀히 테스트 하기 때문이다.
 
모터트렌드는 지난해 알페로메오의 줄리아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으며, 2017년 쉐보레 볼트EV, 2016년 쉐보레 카마로, 2015년 폭스바겐 골프, 2014년 캐딜락 CTS 등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국산차는 지금까지 한 번도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되지 못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깐깐하게 선정하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G70이 선정된 만큼 향후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년형 제네시스 G70 (사진=현대차)  
 
한편,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차는 연말 각종 평가에서 호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G70은 2016년 G90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역대 두번째로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G70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베스트 톱10에도 선정 되기도 했다. 현대차 코나는 미국에서 '2019 북미 올해의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기아차 씨드는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