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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납부와 거래내역을 한번에"…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선보여

황병우 기자 | 기사입력 2018/12/03 [14:26]

"회비 납부와 거래내역을 한번에"…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선보여

황병우 기자 | 입력 : 2018/12/03 [14:26]

카카오톡으로 멤버 초대, 회비 안내, 입금도 간편…모임통장 잔액과 거래내역도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 3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용우(왼쪽), 윤호영(오른쪽)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모임통장 서비스에 대해 간략한 소개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누구나 한번 정도는 어느 모임의 회비를 담당하는 '총무'를 해보게 되는데, 회비 관리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그 모임 회비를 카톡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톡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모임 회비를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시중은행 모임통장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시중은행 모임통장은 적어도 이체 수수료 등을 절감하기 위해 모임주와 모든 구성원이 같은 은행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모임주 개인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때에는 각 구성원이 계좌 이용내역과 잔고 등을 확인하기가 굉장히 번거롭고 어려웠다.

 

▲ 3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과거와 현재의 불편함이 우리 카카오뱅크를 만들었다"면서, "이번 모임통장 서비스는 그런 과거의 불편함이 탄생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이 되면서 많은 모임들이 생기는데, 모임 회비를 관리하는 것은 정말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회비를 얼마나 모았고, 얼마나 사용했고, 남은 금액이 얼마인지 쉽고 투명하게 공유하고자 해서 만든 것이 모임통장 서비스"라고 밝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1년 4개월만에 73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카카오뱅크는 '같지만 다른 은행'을 지향하면서 고객들이 많이 사랑해 준 것이 그 성장 원동력 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같지만 다른 은행'을 향한 대표적 상품 '26주 적금'과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이 모임통장은 '같지만 다른 은행'의 대표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며, "개인과 개별 위에 소셜(Social)이라는 맥락을 위에 올린 융합형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 3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모임통장 서비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에서는 모임주가 자신이 사용하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 계좌를 만들어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임주는 해당 모임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초대장을 보내 최대 100명을 모임통장 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초대를 받은 모임멤버는 카카오뱅크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계좌 없이도 모임통장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모임멤버는 만 14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모임주는 카카오톡으로 모임멤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회비 납부를 요청할 수 있는 등 모임주가 회비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적용했다.

 

회비 납부를 독촉할 때는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함께 이용해 '거기 회비 있나요?', '회비 잊으셨나요?' 등 장난스러운 문구와 이모티콘을 조합해 어려운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회비 요청메시지에 요청금액을 적어 보내면 모임멤버는 그 자리에서 카카오뱅크로 연결해 회비를 보내거나 계좌번호를 복사해 카카오페이, 타행 앱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

 

▲ 3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병수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 태스크포스장이 모임통장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기존 카카오뱅크 개인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했다면 원래 쓰던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캐시백 혜택도 동일하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을 통해 모임 회비 관리의 투명성 확대 효과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모임통장의 거래 내역은 모임주가 본인 개인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모임멤버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모임통장 서비스는 공유의 투명성과 함께 보안에도 중점을 뒀다. 모임멤버에게는 모임통장의 실계좌번호가 아닌 안심가상계좌번호가 노출되고, 거래명 일부도 별표로 처리되는 기능도 더했다.

 

이병수 모임통장서비스 태스크포스(TF)장은 "시중은행에서 모임통장을 운영할 때는 모임주가 회비내역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모임주가 갑자기 떠날 수 있었지만,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모든 거래 내용을 바로 공유할 수 있기에 위험성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조합비 납부 등 좀 더 대형화된 모임에도 적용이 가능하겠는가에 대해 이 팀장은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향후 법인 영업에도 추진 가능성 여부에는 "인터넷 전문은행 한계로 개인영업만 하고 있지만, 규정이 갖춰진다면 충분히 진출하고 싶은 영역"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 길은정 카카오뱅크 디자인총괄 매니저가 모임통장 서비스 사용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길은정 디자인총괄 매니저는 "기존 출시된 모임통장의 큰 불편함 중 하나였던 모임멤버 초대와 회비 납부 요청 등의 소통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회비 관리의 투명성과 함께 보안까지 강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는 이날부터 앱 업데이트를 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의 정책에 따라 업데이트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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