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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운명은①] 상장폐지될 경우 투자자 손실은?

황병우 기자 | 기사입력 2018/11/26 [15:25]

[삼성바이오 운명은①] 상장폐지될 경우 투자자 손실은?

황병우 기자 | 입력 : 2018/11/26 [15:25]

삼성바이오에 투자한 개인투자 규모 3조원 달해…회계업계 일부 '상장폐지 불가피' 의견도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증선위의 '분식회계' 판단으로 거래가 정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보유한 개인투자자의 투자 규모가 3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 경우, 적어도 2조원 안팎의 손해배상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개인투자자들에게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지난 23일 업계에 따르면 재벌닷컴은 고의 분식회계로 한국거래소로 부터 거래가 정지된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일반 개인투자자자가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투자 규모는 3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주식 수로는 960만2442주에 달하는 것으로, 지분율로는 전체의 14.53%에 해당한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의 보유지분은 2분기 실적발표 및 6월 말을 기준으로 9조6144억원으로 43.44%를 차지했다.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보유 지분 가치는 6조9699억원이었으며, 지분율은 31.49%를 차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평가액은 2조29억원으로 추정됐으며, 보유 규모는 598만7873주, 지분율은 9.05%에 달했다.

 

기관투자자 중에는 삼성자산운용(지분 0.55%)과 한국투자신탁운용(0.35%), 미래에셋자산운용(0.24%) 등의 보유 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래정지로 투자자금이 묶인 일부 소액투자자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정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황병우 기자)

 

> 회계업계, 의견 분분하나 '분식'에 큰 무게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로 증선위가 최종 판단하면서, 최근 회계업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분식'에 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회계업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보는 부분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애초에 관계사나 종속회사라고 했어야 했지만, 그래야할 이유가 없었음에도 처음에는 종속회사라고 했다가 중도에 관계사로 변경하는 회계사기를 통해 3300억원 가치의 기업을 5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콜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는 사실주의로 판단해야 하는 회계를 상상으로 만든 셈이 된다.

 

실제로 2015년에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콜옵션 가치를 0(제로)달러로 회계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의 김성영 보좌관은 SNS를 통해 "첫번째 불법적 회계변경만으로도 고의적 분식회계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자본들이 부정부패에 연루된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 것은, 부정부패한 기업들은 결국 미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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