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선진국·신흥국 성장세 주춤... 美 견조한 성장 전망
3분기 선진국·신흥국 성장세 주춤... 美 견조한 성장 전망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8.11.2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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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3분기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한국은행 해외경제 포커스의 '최근 해외경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선진국과 신흥국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  사진=미 무역대표부 홈페이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4.2%) 대비 둔화된 모습이나 3.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9월 소매판매가 -0.1%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 0.8%로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9월 수출도 4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앞으로도 소비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유로지역은 성장모멘텀이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생산이 일시적 요인에 의해 부진을 보이면서 3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4% 보다 다소 둔화된 0.2%를 기록했다. 
 
9월 실업률은 2008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인 8.1%를 3개월 연속 유지 했다. 향후 완화적 금융여건 지속, 고용상황 개선에 따른 소비혼조 등에 힘입어 잠재 수준 이상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다만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이 하방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연이은 자연재해의 영향 등으로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성장세가 일시 주춤하는 보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이 수출 및 소비부진 등으로 전기대비 연율 1.2% 감소로 전환했다.
 
수출은 9월 2.3% 감소에서 10월 들어서면서 4.3%의 큰 폭으로 반등했으며, 고용여건도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보고서는 당분간 잠재수준의 성장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나 미국과의 자동차 관련 무역갈등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생산과 투자가 소폭 개선됐으나 소비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8.6%)이 자동차(-11.7%) 소비 감소 등으로 전월(9.2%) 대비 하락했다. 다만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비한 선수출 효과 및 위안화 절하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중국정부는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비하여 추가 감세조치. 금융지원 확대 등 확장적 거시정책의 시행을 지난 11월7일 국무원은 시사했다.
 
아세아 5개국은 수출을 중심으로, 브라질, 러시아는 소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인도는 수출 및 소비의 큰 폭 반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급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으로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크게 확장된 가운데 주요 산유국 공급물량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11월 하순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비철금속은 가격(11.1~20일중)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2.4% 하락했고 곡물가격은 수확지연 등으로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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