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데라, "AI·머신러닝, 기업 의사결정권자 될 것"
클라우데라, "AI·머신러닝, 기업 의사결정권자 될 것"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1.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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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튼웍스 합병 시너지로 2020년 매출 1조원 목표
 
"기업은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의사결정을 자동화시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때문에 향후 AI와 머신러닝은 기업의 모든 업무에 심장 역할을 할 것이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8일 국내·외 빅데이터 전문가 및 파트너, 고객들을 초청해 '클라우데라 세션 2018(Cloudera Sessions 2018)'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를 통해 클라우데라는 자사의 AI 및 머신러닝 관련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믹 홀리슨 클라우데라 최고마케팅임원(CMO)는 행사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데이터웨어하우징과 머신러닝 분야에서 최근 일고 있는 혁신 방향 등을 언급하며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찾고 AI로 확장해가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또 행사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믹 홀리슨 클라우데라 CMO는 "호튼웍스와 합병으로 데이터 관리 카테고리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클라우데라코리아)     

믹 홀리슨 CMO는 "데이터는 가장 소중한 자원이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며 "데이터는 현재 불가능한 것을 미래 가능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촉매제로 때문에 현대적인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플랫폼은 확장성과 탄력성, 컴퓨팅 능력, 그리고 보안 및 성능을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 중심 엔터프라이즈로 발돋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홀리슨 CMO는 데이터 중심 엔터프라이즈가 되고자 한다면 데이터가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 놓여 있는지, 직원들에게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데이터를 통해 얻은 통찰력이 회사뿐만 아니라 고객·파트너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 3가지 내용을 자문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클라우데라는 데이터를 가지고 매출증대, 기업과 고객의 연결, 가장 소중한 자산인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 아므르 아와달라 클라우데라 공동창립자 겸 CTO가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클라우데라코리아)     

아므르 아와달라(Amr Awadallah) 클라우데라 공동창립자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머신러닝, AI의 산업 혁명 시대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결과를 만들기 위해 기업들에게 요구되는 기술적 토대와 인공지능 산업화 플랫폼 관련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 관리는 머신러닝 및 데이터 기반 자동화의 토대가 된다. 따라서 우리는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인공 지능 플랫폼의 설계에서 핵심 데이터 관리 DNA인 플랫폼 기술, 데이터 관리, 분산 시스템, 데이터웨어하우징에 대한 기술 스택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와달라 CTO는 또 "머신러닝과 AI를 한다는 기업을 보면 효율성 높일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제 제품 환경에 이를 적용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연구·개발 단계에서 실제 제품 환경으로 넘어가는 기간을 기존 몇 년 혹은 몇 개월에서 몇 시간 내로 단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데라가 오랜 시간 동안 AI 산업화에 주력해온 만큼 그런 시간 단축 부분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와달라 CTO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고객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마스터, 아멕스, 비자 등 신용카드 업체에서는 기존에 사람이 일일이 모든 카드 내역을 확인해 정상 결제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라벨을 붙였다면 이제는 수년 동안 붙여진 라벨을 수집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아와달라 CTO에 따르면 이탈리아 자동차 보험 회사인 옥토(Octo)는 자동차에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 기록된 데이터를 모아 머신러닝을 통해 운전자의 사고발생률 등을 예측한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결정하고 보험사기도 막는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AI와 머신러닝을 이용, 의사결정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과 기업 수익성을 높인 사례다.
 
한편 클라우데라 세션 2018은 데이터를 통해 불가능을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및 현대화된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빅데이터 전문 컨퍼런스다.
 
특히 이번 행사는 'THINK BIG. START SMART. ITERATE OFTEN(원대한 사고와 스마트한 출발, 그리고 적극적인 활용)'을 주제로 세계 일류 기업들이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을 통해 어떻게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삶을 개선하며 성과를 향상시켜 왔는지 빅데이터 활용 전략 전반에 대한 실질적 내용을 제공했다.
 
클라우데라코리아 강형준 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현황과 비전을 널리 공유할 수 있었다"며 "국내에서도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한화생명 등 금융권과 함께 국내 대표 통신사인 LG유플러스도 고객사로 영입하며 지속 성장 중이며 빅데이터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BASE 파트너들도 확대돼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에도 일조하는 등 그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지사장은 지난 10월 호튼웍스와의 합병에 대해 "호튼웍스의 엣지 영역과 클라우데라의 머신러닝, AI 영역이 만나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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