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호출하니 자율주행차가 내 앞에 딱!"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니 자율주행차가 내 앞에 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1.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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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토부-서울대-쏘카 등과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시연 성료…승객 없을땐 주차장으로 스스로 이동
 
▲ 쏘카 관계자가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를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쏘카) 
 
80년대 국내 방영 미국드라마 '전격Z작전'에 등장하는 KITT(키트)를 조만간 현실에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으로 카셰어링(차량공유) 차량을 호출하면, 고객 위치로 차가 스스로 오는 기술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7일 오전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대, 쏘카, SWM(에스더블유엠) 등과 함께 경기도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인근 도로 2.3km 구간에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국토부가 주관한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 기술 개발’ 실증 과제 성과를 선보이는 행사로, 현장에는 SK텔레콤, 시흥시, 쏘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집한 일반인 100명과 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참석했다.
 
시연에는 SK텔레콤이 서울대·연세대 등과 제네시스 브랜드 'G80',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K5', '레이', '니로' 등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차 총 5대가 이용됐다.
 
체험단은 스마트폰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율주행차를 호출했다. 주변 자율주행차는 호출 즉시 체험단 위치를 파악하고, 수 분 내 도착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율주행차는 다음 탑승객을 찾아 이동했다. 더 이상 승객이 없으면 차량은 스스로 주변 카셰어링 주차장으로 이동해 호출을 기다렸다.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가 가장 가까운 위치의 고객-차량을 연결하고,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을 뿐만 아니라, 주행 중 내부에 탑재된 통신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대화하며 위험 요소를 스스로 피하기도 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 SK텔레콤-연세대 공동개발 자율주행차(레이)가 체험단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쏘카) 
 
SK텔레콤은 향후 5G를 접목해 자율주행, 차량 호출, 자율 주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 과제도 수행하며 자율주행 기술과 교통 시스템을 접목해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를 체험한 한 참가자는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호출하니 아무도 운전하지 않은 차가 내 앞으로 다가오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하고, 주차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5G과 인공지능이 교통 체증, 교통 사고 등 도로 위 사회적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 원종필 최고기술책임자는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되면 보다 최적화된 이동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다양한 교통 문제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자율주행 등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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