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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내년 GDP 2.6% 전망...은행 적정수준 수익성 확보 필수"

임권택 기자 | 기사입력 2018/11/01 [16:15]

금융연구원 "내년 GDP 2.6% 전망...은행 적정수준 수익성 확보 필수"

임권택 기자 | 입력 : 2018/11/01 [16:15]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은 "2019년 경제성장률은 2.6%로 2018년의 2.7%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9년 국내은행의 대출자산성장률은 명목경제성장률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기업 및 가계대출증감률 모두 전년(기업대출 5.26%, 가계대출 7.06%)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019년 금융산업은 시장여건 및 규제의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1일 한국금융연구원은 '2019년 경제 및 금융전망세미나'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한국금융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19년 경제 및 금융전망 세미나’ 개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2019년은 대외적 불확실성과 대내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투명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세계 교역 둔화와 금리상승 기조로 수출과 소비가 둔화되고, 그 동안 빠르게 증가했던 건설투자와 설비투자의 둔화가 지속 되면서 경제성장률이 2018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및 2019년의 GDP 항목별 증가율은 민간소비 2.8%→2.6%, 설비투자 △2.4%→2.1%, 건설투자 △2.6%→△3.2%, 총수출 3.5%→2.1%, 총수입 2.1%→1.7%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수 증가는 일자리 예산 확대를 비롯한 정책 효과로 인해 2018년의 9만명에서 13만명으로 개선되고, 실업률도 2018년 3.9%보다 소폭 낮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2018년의 1.5%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채 3년물의 평균 금리는 2.3%로 2018년의 2.1%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2018년의 1,101원보다 높은 1,125원을 예상했다.

 

◇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금융시장

 

금융연구원은 "금융시장의 경우 2018년 현재까지 기업의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이나, 2019년에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대내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대외요인으로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지속 가능성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경제의 둔화 가능성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적으로는 국내 경기의 둔화 가능성과 함께 산업 업종별 차별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도에는 2018년도 하반기 주가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채 높은 수준의 변동성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금리는 제한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며 외국인자금 유출을 감안하더라도 우량채 수급여건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경기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2019년 美 정책금리가 연준 점도표와 같이 연말 3.25% 수준까지 인상될 경우 국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국내금리가 추가 상승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19년 단기금융시장의 성장세는 RP를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질 것 으로 예상되며, 파생상품시장은 전반적으로 높아진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시장 규모의 확대가 예상했다.

 

2019년 금융투자업은 중소기업 금융부문 확대가 예상되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수익성 제고는 제한적일 전망이며, 금융투자회사들은 모험자본 공급 기능의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경쟁심화·양극화에 대비하여 중·소형사들의 수익기반 강화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봤다.

 

◇ 은행산업...디지털 환경변화 맞는 조직 구축 필요

 

금융연구원은 "금리인상, 미·중 무역전쟁, 내수경기 둔화 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신흥국 위험관리 및 새로운 M&A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비하고, 금융소비자보호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신탁사업자 추가 인가 등 진입규제의 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환경변화에 맞춘 조직을 구축하고, 데이터 활용과 핀테크 협업 등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19년 국내은행의 대출자산성장률은 명목경제성장률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 및 가계대출증감률 모두 전년(기업대출 5.26%, 가계대출 7.06%)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2019년 국내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일부 상승하여 1.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자이익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내은행이 확대재생산이 가능한 계속기업의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정수준의 수익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 금융산업 중장기적 전략 마련 필요

 

금융연구원은 "2019년 금융산업은 시장여건 및 규제의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적 전략 마련이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보험사는 보험수요의 둔화 등 시장여건 변화와 신지급여력제도 및 보험소비자의 권익 제고 등 규제강화 기조를 감안하여 장기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보험서비스의 구조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사는 경쟁심화, 가계부채 관리 강화, 카드수수료 인하 등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기적인 고객기반 형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민금융회사들은 경기둔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수익성및 성장성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며, 업권별 특성에 적합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 개선방안 수립, 고도화된 신용평가를 통한 대출금리 차별화, 시장금리 상승에 대비한 조달비용 및 영업비용 절감 방안 마련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햇다.

 

2019년 정책 서민금융은 공급 측면에서의 자금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수요자 측면에서의 자금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민간대출시장에서 탈락하는 서민들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규모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지원성과에 기반한 성과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잇으며, 정책서민금융상품의 재원이나 운용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되, 사회적 금융지원도 서민금융지원 틀 내에서 적절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상적 대출상환이 어려운 채무자 증가 가능성에 대비하여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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